The Place/대한민국

[서울 굽은다리]맛나일식

MB Brad KWON 2012. 8. 30. 12:07

 서울에서 일식을 맛있게 양껏 먹을 수 있는 집은 드물다. 내가 자주 가는 단골 집으로 맛과 양을 둘 다 충족시켜주는 서울 안의 일식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굽은 다리'역 1번 출구로 나와서 2~300m를 걷다보면 보이는 맛나일식!!

모듬회 코스로 먹으면 배가 부르다 못해 음식을 남길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들이 등장한다. 또한 주방장님께서 호텔에서 근무하시던 일식 주방장님이여서 솜씨 또한 일품이다. 맛을 표현하자면 필자는 맛에 대한 깊은 감성을 지니지 않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는 힘들지만, 서울에서 필자가 사는 강서구에서 굽은다리인 강동구까지 가서 먹게 만들 정도의 맛이라고 하면 충분히 표현되리라 생각한다.


 모든회 코스로 음식을 즐기게 되면 코스는 "회A -> 회B -> 생선구이 -> 스끼다시 -> 복 우동 -> 매생이 누릉지탕" 순으로 즐기게 된다. 



 코스의 시작인 회 첫 접시이다. 도톰하게 썰린 회가 씹는 맛을 전달해준다. 그리고 주방장님께서 직접 예약된 손님들의 횟감을 매일 사오시기 때문에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그 다음은 접시에도 회가 담겨 나온다. 두번째 접시를 다 비울 때쯤이면 생선구이와 복어와 조개로 만든 우동이 나온다. 밑의 사진이 생선구이와 복어 우동의 모습이다.



 생선구이와 복어 우동을 다 먹고 나면 맛나일식의 자체 개발 메뉴인 매생이 누릉지탕이 나온다. 특유의 맛과 향, 그리고 누릉지의 고소함이 전해져온다. 앞의 음식들을 무턱대고 먹었다면 매생이 누릉지탕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그렇게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잘 조절해가면서 마지막 음식까지 즐기면 맛있는 코스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필자 또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는 편이라 자주는 안 가지만 사장님의 음식 솜씨와 사모님의 푸짐함에 항상 먹으면서 맘이 푸근해짐을 느끼는 곳이다.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자주 들르는 맛집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