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 3. 기사, Knight (2017~2019)나의 개발자로서의 커리어의 여정은 세 번째 회사에 당도하기에 이른다. 세 번째 회사는 나의 커리어의 전환점이자, 내가 가지고 왔던 생각과 활동들을 모두 할 수 있게 해 준 회사였다. 처음으로 이 회사에서 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회사인 것 같다. 물론 결론부터 말하자면 Tech Lead까지 맡았으나, Manager로서의 트랙은 이행하기 전에 퇴사했다. 워낙 욕심도 많았고 책임감도 많았던 지라, 3번째 회사에서는 직책이 많을 때는 겸직을 포함해서 5가지의 직책을 수행한 적도 있었다. 그저 손만 들어주면 뭐든 시키는 회사가 어떤 때는 좋았으나, 어떤 때는 야속했던 애증의 관계였던 것 같다. 세 번째 회사에 와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