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의 해수락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의 아부지였던 진연이는 알바를 나가는 관계로 못 만났고 삼촌이었던 성대를 보기로 했다. 송정의 해수락을 떠나면서 송정역으로 가 해운대역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데, 역장님께서 내가 목에 걸고있던 내일로 티켓을 보시더니 나를 불렀다.
송정역의 역장님은 개인적으로 부산여행 카페를 운영하고 계셨고 나에게 이기대를 추천해 주셨다. 태종대만 알고있던 나에게 이기대는 너무 생소하게 들렸고 이미 3~4이상 들렸던 부산에서 색다른 부산을 느껴보고 싶었기에 이기대를 가기로 결정했다.
송정역 역장님 여행 카페주소 : (차후 추가할 계획)
부경대 안의 투썸플레이스에서 라떼와 함께 기다리는데, 군대에서의 찌질한 모습과 다르게 화사해진 성대를 볼 수 있었다. 간단하게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이기대로 향했다. 이기대는 광안리에서 용호동 쪽으로 오다보면 산이 하나 보이는데 그 산 뒤로 경관들이 펼쳐진다.
위의 지도에 표시된 부분이 바로 이기대의 시작 부분이다. 날씨 맑은 날에는 이기대의 입구 부분에 있는 백련사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야경 또한 굉장하다.
위의 사진은 이기대의 입구에서 찍은 부산의 사진이지만 백련사로 올라가서 야경으로 찍는것을 생각한다면 추억의 책갈피가 되어 뇌리에 깊게 밝힐 장관을 선사할 것이다. 이기대를 계속 들어가다가 보면 구름다리도 보인다. 그 뿐만아니라 용호동 주민들만이 수영을 즐기는 아주 조용하고 작은 해안이 있다. 원래는 수영 금지 구역이지만 가까운 해안인 해운대와, 광안리가 피서객으로 부쩍이는 통에 용호동 주민들은 이 곳의 조용한 해안에서 피서를 즐긴다.
내가 이기대를 찾았을 때도 두 가족이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거기 있었던 사람들의 이목을 끈것은 가족들이 데리고 온 개였다. 개도 더위를 피해서 바다를 유유자적 헤엄치면서 바위위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있었다.
이기대의 구름다리를 따라 걷다보면 이기대의 특유의 경관들이 펼쳐진다. 실제로 용호동 주민들은 이기대의 산책로로 산책도 많이 하고 운동도 많이 한다.
어느 덧, 멀어진 광안대교 날씨가 좀 흐려서 그렇게 멋있는 경관을 담을 수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기대를 관광시켜주고 맛있는 점심을 선사해준 군대에서의 삼촌 성대에게 감사의 인사를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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