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밥 2

[서울 대학로]카코이 돈부리 혼뗀!!

일본의 돈부리 맛이 그리울 때면 내가 주로 찾는 집이 있다. 학교에서 가까운 대학로에 위치한 카코이 돈부리!!가게의 규모는 작고 비좁지만 일본 가게에서의 "いらっしゃいませ~~!!"를 연상시키는 "어서오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를 외치는 정겹고 맛있는 돈부리 집이다. 가게의 내부는 아기자기하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벽면을 사진과 일본을 연상시키는 장식물로 꾸며져있다. 메뉴는 가츠동, 에비가츠동, 믹스가츠동, 규동 등 일반적인 돈부리를 시작해서 마구로, 낫또 등 다양하다. 필자는 주로 에비가츠동과 믹스가츠동을 먹는다. 가츠동은 돈까스맛이고 규동은 일반적인 소고기 덮밥 맛이라나...뭐라나... 이것이 필자가 자주 먹는다는 에비가츠동!!커다란 새우튀김이 3개가 밥위에 떡하니 얹어..

[일본 오타로]추억의 맛, 칭키즈칸 덮밥

이젠 추억의 맛이 되어버린 오타로의 그 집의 그 덮밥.. 최근에 오타로를 다녀온 이승윤이의 말에 의하면 지금은 그 가게가 없어졌단다.오타로의 은은한 가로등 아래, 운하를 따라 걷다보면 거리의 악사의 음악이 울려퍼지는 분위기에 취하게 된다. 운하를 걷다가 조촐해진 그 때!!그 때, 당시의 나와 이승윤이의 눈 앞에 띄었던 게 요리집과 덮밥 집, 학생의 주머니가 다 그러하듯이 덮밥집으로 향했다.그렇게해서 인연을 맺게된 칭키즈칸 덮밥!! 우리나라가 고려 시대일때, 여몽 연합군은 홋카이도를 점령했었고 그 때 정착했던 양고기 문화가 지금의 칭키즈칸이라고 흔히 부르는 양고기 요리들을 탄생 시켰다. 지금은 가게가 사라져서 그 때의 그 맛을 찾을 수 는 없지만 어느 새 추억의 저편에 남겨진 그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The Place/日本 2012.08.24